alt. SF  7년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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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기사 인덱스 : https://altsf.wordpress.com/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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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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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기준)

2010년 연간 조회수 2,856

인기기사 1위 : 팬덤의 계보학

인기기사 2위 : 10월 소식

2011년 연간 조회수 27,384

인기기사 1위 : 한국 SF 담론의 지형도(하)

인기기사 2위 : 외부의 시선-교수님과 평론가님의 삽질들

2012년 연간 조회수 40,103

인기기사 1위 : 20호 뉴스

인기기사 2위 : 아직도 아시모프를 읽으십니까?

2013년 연간 조회수 41,200 / 방문자 수 7,299

인기기사 1위 : 초보자를 위한 SF

인기기사 2취 : n5호 리뷰 {컴퓨터 커넥션} 外

2014년 연간 조회수 37,294 / 방문자 수 9,051

인기기사 1위 : What is SF

인기기사 2위 : 우주의 다른 이름은 바다

2015년 연간 조회수 41,085 / 방문자 수 10,286

인기기사 1위 : 한국 SF 웹툰의 가능성

인기기사 2위 : 휴고상은 어떻게 그들만의 게이머게이트를 꽃피웠나

2016년 연간 조회수 35,109 / 방문자 수 12,693

인기기사 1 위 : 휴간 안내

인기기사 2위 : ‘악스트’ 사태

편집인 개인적 소회 : 뒤돌아 보며 : 팬진 alt. SF 5년간의 몇몇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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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lt. SF가 지지한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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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C. 클라크SF, 우주, 그리고 클라크의 모든 단편들

필립 K. 딕 : 이쯤에서 돌아보는 필립 딕의 단편들 / 다시 한 번 필립 K. 딕 / {화성의 타임 슬립} 외 / {작년을 기다리며} 外 /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外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外

이언 M. 뱅크스 :  M을 추모하라

제임스 G. 발라드

사이먼 R. 그린: {데스스토커} 外

피터 와츠 :  {블라인드 사이트} 외

존 발리: 일곱 개의 키워드로 본 존 발리의 아홉 중단편

듀나 : 한국SF작가파일 02 : 태평양 횡단 SFㅡ듀나 論 / 모니터 앞에서 재잘대기 / ‘악스트’ 사태

김보영 : 인터뷰 및 특집 하고 싶었지만 결국 못함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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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lt. SF가 지지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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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불새 : 경북 고령으로 띄우는 편지 / 불새의 열 개의 날개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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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출판사로서 유일하게 SF 번역서만 다뤄준 SF전문 출판사이자 SF 역사관의 역할을 수행한

불새의 그간의 고군분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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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ll time best : 7년간의 최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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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alt. SF가 그동안 선정한 연도별 3위권 SF들

2010년
1위 {유빅}, {하늘의 물레}
3위 {대수학자}

2011년
1위 {블라인드 사이트}
2위 {화성의 타임슬립}
3위 {야생종}

2012년
1위 {작년을 기다리며}
2위 {브레인 웨이브}
3위 {불타버린 세계}

2013년
1위 {7인의 집행관}
2위 {바벨-17}
3위 {타임십}

2014년
1위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2위 {신 엔진}
3위 {세계의 파괴자}

2015년
1위 {마션}
2위 {메모리}
3위 {첫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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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all time best 10 (가나다 순)

{대수학자}
{바벨-17}
{블라인드 사이트}
{신 엔진}
{야생종}
{유빅}
{타임십}
{하늘의 물레}
{화성의 타임슬립}
{7인의 집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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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록 : 2016년 상반기 SF 결산

내친 김에 2016년 6월 말까지 출간된 SF만을 대상으로 5편을 꼽아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알라딘’ 서점 정렬 기준으로 {스테이션 일레븐}과 {익스펜션} 이후 출간작들은 7월 이후라서 제외입니다. 단편집 및 재출간작들은 원칙적으로 제외, 조 월튼의 {타인들 속에서}는 그야말로 SF 독자들의 가슴이 설레게 하는 이야기지만 SF는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만 마찬가지로 제외합니다.

5위

 이야기 뼈대는 전작의 확장 반복일 뿐이고 이데올로기적으로는 훨씬 더 위험해진 작품이라 꼽기가 망설여집니다만 (상반기 출간 리스트를 몇 번이나 훑어봐도) 다른 대안이 없군요.

4위

 {사소한정의}의 주제 의식에 {여왕 폐하의 해군}의 전투씬이 결합되었다면 어땠을까요? 반대의 조합도 가능할 테니 그냥 여기에 만족하는 게 낫겠습니다. 스페이스오페라치고는 활력이랄까 스케일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만큼이나 우울하고 진지한 느낌이 색다른 작품입니다. 설정이나 주제, 소도구 등 여러 면에서 독창적인 부분이 별로 없지만 이 우울하고 진지한 느낌의 서술과 과거와 현재-행성 닐트의 겨울 풍경과 행성 올트의 여름 풍경의 교차-인물들 간의 단절과 결합의 복합적인 구성은 스페이스오페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SF 전체에서도 유독 돋보입니다.

3위

 여기, 총알이 떨어질 때까지 싸우고 그래도 다시 주먹과 발을 휘두르며 싸우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또, 유쾌한 우주 해적이 있고, 빈민들의 행성을 소유한 수수께끼의 알코올 중독 부자가 있고, 거기에 천재 샌님 박사와 순수하면서도 지성미 넘치는 연인이 있고, 이들을 노리는 난폭무례한 우주 악당들도 있습니다. 이래도 안 읽으시겠습까? 아직도 안 읽으셨습니까?

2위

 {케르베로스의 다섯 번째 머리}는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SF 중에서 가장 독특한 작품 중 하나일 것입니다. 먼 미래, 먼 이행성에 인류를 모방한 종족이 살았다는 설정 하나로 느슨하게 묶여진 세 편의 단편은, 읽다보면 투박하고 불친절한 서술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어나갈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퍼즐을 자아냅니다. SF적 장치는 1부에서 제일 강하고, 2부는 어둡고 잔혹하고 야만적인 사변적 판타지, 3부도 {어둠의 핵심}을 떠올리게 하는 액자 형식의 오지 탐사물이라 SF적인 맛은 상대적으로 별로인데, 상이하게 다른 분위기와 구성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주제ㅡSF의 고전적인 질문인 복제와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집요하게 변주하는 덕에 SF적인 맛이고 뭐고 돌아볼 겨를도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모두 낯선 이야기, 낯선 세계와 낯선 존재들의 이야기에 굶주린 이상한 중독자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한 우리들에게 이 기묘한 이야기는 굶어죽더라도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미로입니다.

1위

 1위와 2위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SF 자체로만 놓고 보아도 2016년도 상반기에 출간된 SF들 중에서 이 작품처럼 SF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네? 뭐라고요? 철지난 타임슬립물에 SF가 웬말이냐고요? 그렇지만 막상 이 세련되고 우아한 장정의 책을 들어 몇 쪽만 읽어본다면 그런 질문은 우문이라는 것이 분명해질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노예제 말기의 미국 남부로 끌려들어간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매 쪽, 매 문장마다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의 전혀 다른 사고방식 사이의 격렬한 충돌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외부 환경-주어진 조건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끈질기게 자기 자신을 밀고나가는 인간의 정신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것이 SF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SF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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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완의 기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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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바와 같이 김보영 씨 특집도 해보고 싶었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여기저기에는 “나의 라노베 답사기”, “세계 개조 욕망과 SF” 같은 수상쩍은 제목의 메모도 남아있고, 무엇보다도, 나름대로 SF를 감상하고 평가하는 틀과 기준을 세워보고 그런 틀과 기준으로 국내외 SF 작품들을 이야기해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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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허생이 탄식하면서,
“인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이에 남녀 이천 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이 섬에 들어올 때엔 먼저 부(富)하게 한 연후에 따로 문자를 만들고 의관(衣冠)을 새로 제정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땅이 좁고 덕이 엷으니, 나는 인제 여기를 떠나련다.”

ㅡ 박지원, {허생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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