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고장원 씨가 제시한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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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조회한 1차 자료입니다.

2001년

3월 김종철 {그들1,2}
5월 김형균 {스페이스 오페라1,2,3}
11월 김진우 {밀양림}

2002년

1월 복거일 {목성잠언집}
10월 듀나 {태평양 횡단 특급}
11월 김지훈 {L함수의 연산법}
12월 양창국 {나는 누구인가 목제인간 T2 1,2}

2003년

5월 이문영 {미래경찰 피그로이드}
9월 이원호 {신의 제국 1,2,3}

2004년

7월 노성래 {바이너리 코드 1,2}
8월 캔커피 {스키마 1,2,3,4,5,6}
9월 {HAPPY SF 창간호}
12월 {2004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2006년

1월 {2005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1월 듀나 {대리전}
1월 박상준 {우주의 항문 화이트홀}
11월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2006}
11월 {HAPPY SF 02}

2007년

1월 김보영 외 {누군가를 만났어}
5월 복거일 {그라운드 제로}
10월 류인홍 {시라벤 카이 론버드}
10월 권윤상 {시라벤 셴 브리스하트}
12월 듀나 {용의 이}
12월 복거일 외 {얼터너티브 드림}

2008년

3월 이재창 {기시감 1,2}
5월 강다임 {볼테르의 시계}
8월 복거일 {애틋함의 로마}
9월 송경아 외 {앱솔루트 바디}
10월 명운화 {바츠 히스토리아}
12월 정상봉 {메히슈타리카 1}

2009년

2월 듀나 외 {유, 로봇}
6월 배명훈 {타워}
12월 김보영 외 {백만 광년의 고독}

2010년

3월 제이영 {문 1}
5월 정보라 외 {아빠의 우주여행}
5월 김탁화 {눈먼 시계공 1,2}
5월 배미주 {싱커}
6월 최정원 {클론}
6월 김보영 {멀리 가는 이야기}
6월 최정원 {카르마}
9월 최영 {이브를 찾아서}
10월 이원호 {불사 1,2}
10월 강민석 {이유없는 자유}
11월 정보라 외 {독재자}
11월 김탁환 외 {오늘의 장르문학}
12월 배영익 {전염병}
12월 정보라 외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

2011년

1월 듀나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1월 정윤경 {게놈}
8월 배명훈 {신의 궤도 1,2}
9월 김석 {휴먼카오스 1,2}
11월 박석재 {개천기}
11월 임태운 {이터널마일}

2012년

2월 듀나 {제저벨}
2월 신용국 {초능력자 칸}
3월 도기훈 {차동희 평전 상,하}
7월 작가K {쿰을 쿠다}
8월 김진우 {애드리브}
8월 장현정 {트랜스포메이션}
11월 이재일 {리셋 지구}
12월 문지혁 {체이서}

2013년

1월 김진우 {소셜 포비아}
1월 김찰스 {지구촌 헌법}
2월 박천수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1,2,3,4,5,6,7,8,9,10,11,12}
3월 배영익 {전염병 (개정판)}
3월 김몽 외 {연애소설 읽는 로봇}
5월 정명섭 {좀비 제너레이션}
9월 듀나 {면세구역}
9월 전명 {파라한}
11월 최정암 {소행성 내려오던 밤}
11월 한낙원 {금성 탐험대}
12월 이상민 {열한시}
12월 오인석 {디멘젼 머신}
12월 엄정진 {고치 짓는 여인}

2014년

1월 김종일 외 {대전!}
3월 이승환 {대마도를 한국 영토로 만든 4차원 과학문명}
3월 송충규 {금재철 최후의 수수께끼}
3월 김도경 {에그 1,2}
4월 이립 {혈류}
5월 이정우 {AD 2054 우주커넥텀 리포트}
6월 박문영 {사마귀의 나라}
6월 김주영 {이 밤의 끝은 아마도}
6월 제임스 리 {조 드레이크와 황금투구 1,2}
6월 J-BEXS {오다시움 패트롤카}
6월 dcdc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8월 이혜원 {드림 컬렉터 1,2}
8월 배명훈 {가마틀 스타일}
8월 dcdc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
10월 박석재 {태호복희}
11월 안성재 {조우}
11월 최인석 {강철 무지개}
12월 SF&판타지 도서관 {원더랜드}

2015년

1월 감성현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1월 이창근 외 {힉스}
2월 김종일 외 {과학 액션 융합 스토리 단편집}
3월 김보영 외 {이웃집 슈퍼히어로}
5월 이봉진 {신의 코드 DNA}
5월 김보영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6월 전혜진 외 {거대 괴수 앤솔로지}
8월 김병찬 {대영광송}
9월 카라차 {단신부임 부장님은 촉수 괴물을 기른다}
10월 듀나 외 {조커가 사는 집}

정리 기준 1. 일단 단편집 중 듀나의 {면세 구역}은 재간이니 제외하고, 배영익의 {전염병}은 2010년 초판이 2013년에 개정되었으니 중복을 제거하고, 한낙원의 {금성 탐험대}도 2000년대 이후 SF로는 분류할 수 없으니 제외합니다.

정리 기준 2. 단편집 수록작 중 중복된 작품들이 있지만, 일일히 걸러내기는 힘든데다, 전체 추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어 일단 넘어가 보겠습니다. 잡지 “판타스틱”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수록된 SF 단편들은 위 목록에 없으므로 아래의 목록을 합산하겠습니다.

2007
05 김창규,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06 이영도, 순간이동의 의미에 관하여
07 배명훈, 우주로 날아간 마도로스
08 이지문, 내일의 꽃 1,2,3
12 배명훈, 인섹트 플라이트

2008
04 배명훈, 바이센테니얼 챈슬러
07 김창규, 발푸르기스의 밤
09 배명훈, 예비군 로봇

2010
01 박성환, 금5新SF
02 윤병현, 25세기 인사법
02 이문영, 창조주

정리 기준 3. 특정 작품이 SF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겠습니다만, 인간적으로 아래 작품들만큼은 좀 제외합시다.

박상준, {우주의 항문 화이트홀}
박천수,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이승환, {대마도를 한국 영토로 만든 4차원 과학문명}
박석재, {태호복희}

이렇게 하면 결과는,

2001년 장편 3편
2002년 장편 3편, 단편집 1권 12편
2003년 장편 2편
2004년 장편 2편, 단편집 2권 7편
2005년 장편 0
2006년 장편 0 , 단편집 4권 18편
2007년 장편 3편, 단편집 3권 24편
2008년 장편 4편, 단편집 2권 22편
2009년 장편 1편, 단편집 2권 16편
2010년 장편 9편, 단편집 5권 48편
2011년 장편 5편, 단편집 1권 13편
2012년 장편 7편, 단편집 1권 4편
2013년 장편 7편, 단편집 2권 16편
2014년 장편 12편, 단편집 4권 40편
2015년(8월) 장편 5편, 단편 3권 24편

고장원 씨 표의 형식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02

고장원 씨의 자료와 겹쳐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03

2013년만 검토해보자면, 고장원 씨 기준으로 재간이나 복간까지 넣고, 관대하게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를 심지어 당해년도 동안 5권까지 나왔으니, 전혀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낱권을 모두 더해서 포함시키면 장편 15권은 대략 나오긴 하는데, 단편집 9권에 수록작 총 수가 66편이라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숫자입니까? 본지 기준으로 16편이었으니 10자리 수의 오기일까요? (그렇지만 2014년까지 두 번씩이나?)

본지의 정리로도 2014년도의 출간 실적이 장편과 단편 모두 매우 인상적이긴 합니다만, 고의든 아니든 고장원 씨가 생략한 연도들 중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가 아직까지는 한국 SF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생각됩니다. 작년과 올해의 괄목할 만한 수치는 사실, ‘SF&판타지 도서관’이나 ‘에픽로그’ 등 영세팬덤 밀착형 작은 출판사들의 약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다 일반적이고 규모 있는 출판사들 중심으로 {누군가를 만났어}, {용의 이}, {얼터너티브 드림}, {앱솔루트 바디}, {유, 로봇}, {타워},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멀리 가는 이야기}, {독재자}, {오늘의 장르문학},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 등이 출간되었던 2007년-2010년의 양과 질은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의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전이 정말로 한국 출판계에까지 SF 판타지 단편집 출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을까요? 아니면 IMF로 인해 일시 중지되었던, 90년대 중반 이후 SF 및 판타지 소설의 점진적인 성장이 마지막으로 꽃피었던 것일까요? 어쨌거나 2010년을 기점으로 기성 출판사들은 거의 (최소한) 한국 SF에 거의 손을 뗀 듯하고, 앞서 말했듯이 팬덤 밀착형 소형 출판사들이 바톤을 이어 받은 듯한데, 일찌기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MD 최원호 씨가 한 칼럼에서 언급한 ‘대형 또는 중견 출판사와의 협업 루트가 줄어든다면 남은 방법은 자생뿐이다.’가 떠오릅니다. 출판 시장 전반의 위축 속에서 비교적 단단한 고정 독자층이 있다고 해서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장르소설계 중에서도 SF는 해외에서 기인한 고급스런 담론을 통해 출판사들에게 입맛 당기는 아이템으로 잠시 꼽혔지만, 2010년까지의 간헐적인 시도 속에서 실질적인 구매력은 거의 없는 속빈 강정으로 업계 내부에서는 판명 해 버린 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한정된 팬덤 안에서 소형 출판사들이 지속가능한 팬질을 할 수 있을지ㅡ이미 한두 출판사는 떠나버린 것 같지만ㅡ훗날을 기약하기 힘들다고 하는 것이 보다 솔직한 평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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