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SFxmas2014

사진 출처 : http://apod.nasa.gov/apod/ap1412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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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의 난과 땅콩 회항, 고공 농성 등으로 블루한우울한 연말을 맞이하고 계신 alt. SF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alt. SF 크리스마스 (혹은 연말연시) 호외편입니다. 올해는 총 41편(인터넷 서점 ‘알라딘’ 기준, 단편집 제외)의 SF들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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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장편 SF들(재출간 제외)

{세계의 배후자} 레리 니븐, 에드워드 M. 러너

{우주 상인} 프레드릭 폴, C. M 콘블루스

{마일즈의 유혹}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남자의 나라 아토스}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신 엔진 } 존 스칼지

{세계의 파괴자} 레리 니븐, 에드워드 M. 러너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데이비드 웨버

{금재철 최후의 수수께끼} 송충규

{에그 1, 2} 김도경

{헤일로: 사일렌티움} 그렉 베어

{우주의 개척자} 로버트 A. 하인라인

{혈류} 이립

{매스 이펙트 : 서막} 드류 카피쉰

{세계의 배신자} 레리 니븐, 에드워드 M. 러너

{보랏빛 퀄리아} 우에오 히사미츠

{펠루시다 1, 2}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리부트 1, 2} 에이미 틴터러

{조 드레이크와 황금투구 1, 2} 제임스 리

{오다시움 패트롤카-최후의 탈출} J-BEXS

{언더 더 스킨} 미헬 파버르

{무한의 경계}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전장의 형제들}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루시퍼의 해머 1, 2, 3} 레리 니븐, 제리 퍼넬

{앰트} 대니얼 H. 윌슨

{백년법 – 상, 하} 야마다 무네키

{드림 컬렉터 1, 2} 이혜원

{가마틀 스타일} 배명훈

{뒤돌아보며-2000년에 1887년을} 에드워드 벨러미

{레드셔츠} 존 스칼지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 어슐러 K. 르 귄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히가시노 게이고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소실형} 가지오 신지

{헤밍웨이 위조사건} 조 홀드먼

{조우} 안성재

{메트로 2033 유니버스-어두운 터널} 세르게이 안토노프

{링월드 2-링월드의 건설자들} 레리 니븐

{해븐스 섀도우} 데이비드 S. 고이어, 마이클 캐섯

{강철 무지개} 최인석

{부스트} 스티븐 베이커

{데드 스페이스 : 기폭제} 브라이언 에븐슨

{먼 북쪽} 마르셀 서루

이 중에서 2014년의 SF 다섯 편을 꼽자면,

5위

 4월에 나왔던 {우주의 개척자} 기억하십니까? 장르 SF의 핵심에 도사린 키워드에 빠지지 않고 들어갈 단어는 ‘도전’, ‘모험’, ‘개척’일 것이며,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오래된 걸작은 그 본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4위

 전편이 국내에 소개된지 20여 년 만에 나온 속편은 (고전적 의미에서) 하드 SF의 전형이라 할 만합니다. 그 반대 여파로 현대 SF들에는 많이 패치된 문학적 요소들-캐릭터의 다면성과 깊이, 세계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관점 등이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재미를 좇다보면 흘리는 것들도 있는 법이지요.

3위

 다시 레리 니븐입니다. 어슐러 K. 르귄과 조 홀드먼이 포함된 문학적인 리스트도 만들어봤는데, 아무래도 안 꼴리더군요. {세계의 파괴자} 역시 SF의 가장 본질적인 면모인 ‘과학적이면서도 허풍스런 모험담’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2위

 크리스마스 특집호에서 반 기독교적인 요소가 담긴 작품을 꼽는 것도 아이러니한 재미 아니겠습니까. {신 엔진}을 본격적인 SF로 보기엔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만, 다크 판타지와의 경계선에 선 이 작품은 그만큼이나 기존의 SF들이 보여주지 못한 재미를 담고 있습니다.

1위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2014년의 SF로 alt. SF는 마침내 번역 출간된 데이비드 웨버의 밀리터리 스페이스오페라 시리즈 첫권을 첫손가락에 꼽겠습니다.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은 탄탄한 설정과 잘 조율된 캐릭터들 위에서 SF의 로망을 제대로 살려낸 수작입니다. 아직까지 안 읽으신 분들께 암울했던 2014년의 남은 며칠이라도 아너 헤링턴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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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년 2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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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5,
alt.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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