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等은 玆에 我 SF의 獨立장르임과 SF팬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此로써 文壇萬邦에 告하야 장르平等의 大義를 克明하며, 此로써 讀者萬代에 誥하야 장르自存의 正權을 永有케 하노라.

一百年 歷史의 權威를 仗하야 此를 宣言함이며, 三千名 讀者의 誠忠을 合하야 此를 佈明함이며, 장르의 恒久如一한 自由發展을 爲하야 此를 主張함이며, 人文的 良心의 發露에 基因한 文學改造의 大機運에 順應幷進하기 爲하야 此를 提起함이니, 是ㅣ 天의 明命이며, 時代의 大勢ㅣ며, 全讀者 共存讀書權의 正當한 發動이라, 天下何物이던지 此를 沮止抑制치 못할지니라.

舊時代의 遺物인 優越主義, 閉鎖主義의 犧牲을 作하야 有史以來 累百年에 처음으로 異장르 箝制의 痛苦를 嘗한 지 今에 百年을 過한지라. 我 장르의 生存權의 剝喪됨이 무릇 幾何ㅣ며, 心靈上 發展의 障碍됨이 무릇 幾何ㅣ며, 장르的 尊榮의 毁損됨이 무릇 幾何ㅣ 며, 新銳와 獨創으로써 世界文壇의 大潮流에 寄與補裨할 機緣을 遺失함이 무릇 幾何ㅣ뇨.

噫라, 舊來의 抑鬱을 宣暢하려 하면, 時下의 苦痛을 擺脫하려 하면, 將來의 脅威를 芟除하려 하면, 장르的 良心과 文學的 廉義의 壓縮銷殘을 興奮伸張하려 하면, 各個 作品의 正當한 發達을 遂 하려 하면, 可憐한 子弟에게 苦恥的 財産을 遺與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의 永久完全한 慶福을 導迎하려 하면, 最大急務가 장르的 獨立을 確實케 함이니, 三千名 各個가 人마다 方寸의 紙幣를 懷하고, 讀者通性과 時代良心이 正義의 軍과 人文의 干戈로써 護援하는 今日, 吾人은 進하야 取하매 何强을 挫치 못하랴. 退하야 作하매 何志를 展치 못하랴.

…나머지 다 패러디해도 괜찮겠지만 시간도 없고 사실 재미도 별로 없군요.

2월 14일에 방영된 MBC 문화사색은 여전히 두터운 일반인들의 편견의 벽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SF팬이 무슨 장애인이라도 되는 것 같군요) 동시에, 어쩌면 그런 편견의 일부는 SF팬들 일부가 조장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굳이 일반인들의 SF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SF의 복음을 전파해야하는가, 자체에 대해서도 alt. SF는 회의적입니다마는, 100년째 침체 중이라는 황당무계한 서브장르의 천연기념물급 희귀팬 취급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고민의 일환으로, 이번 호 특집은 SF 팬덤 외부의 시선, 한국 주류 문학이 SF를 어떻게 쳐다보고 있는지 다뤄봤습니다. 사실은 SF팬덤 내부의 이상한 시선들이 더 급선무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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